"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4분기 중 발표…석유화학 등도 순차 마련"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ㆍ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0 jeong@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우리 경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느 때보다 탄탄하게, 그리고 분명한 회복과 성장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분기 경상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해 4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로 인해 금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달러 달성 가능성이 더욱 확대됐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어제 발표된 8월 취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8만4천명 증가해 중동전쟁 이후 처음으로 10만명대 후반의 증가세를 회복했다"며 "8월 말 발표된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는 모든 계층의 소득이 개선된 가운데, 특히 어려운 계층의 소득이 더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우리 경제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의 재정건전성 제고와 미래성장 투자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경제지표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욱 경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조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등 성장의 기반을 내실 있게 다지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산업 구조혁신을 위한 정책과제와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 및 제도개선 방안, 무역 기반 재정·금융범죄 단속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철강산업은 첨단산업구조 전환의 기반이자 경제안보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산업 분야"라며 "인공지능(AI) 기반 제조공정 혁신과 특수강 등 고부가화, 수소환원제철 중심의 저탄소 전환 등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4분기 중 마련·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강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방안도 순차적으로 논의해서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공실·미분양 지식산업센터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사업을 통해 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열거된 업종만 입주를 허용하는 방식에서 제한업종 외 모든 업종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면 개편해 다양한 신산업 업종을 지식산업센터에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역 기반 재정·금융범죄 단속과 관련해선 "신규 상장과 정책금융 지원, 정부 보조금 편취를 노린 수출실적 조작 행위, 저가 수입품의 국산 둔갑 행위 등 공공조달 부정 납품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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