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ADR 신고가에 장중 1%대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간밤 유가 상승 부담을 안고 보합세로 출발했다.
중동 내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확산했지만,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지수는 장 초반 지지력을 보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13.55포인트(0.19%) 상승한 7,065.19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장 뉴욕증시가 중동 불안 격화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지만,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이를 상쇄했다.
최근 중동 분쟁은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군이 이란의 유조선 5척과 함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을 타격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으로 반격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특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내 통제 영역을 넓히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장에서 3% 넘게 오르며 9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해, 아라비아해 일부를 새로운 해상 통제구역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만일 이를 어기고 통제구역에 진입한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영구히 차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지수는 상대적으로 약세 폭이 제한됐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83%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간밤 뉴욕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7.05%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동반 상승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 ADR은 198.63달러에 마감해 상장 공모가(149달러)는 물론 종전 최고가 193.92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0.09% 오른 26만9천750원, 삼성전자 우선주는 1.27% 오른 20만 원, SK스퀘어는 1.76% 상승한 115만8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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