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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ESR과 수도권 물류센터 개발사업 지분 과반 인수

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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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로지스틱스 파크 II 전경

[출처: 블랙스톤]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블랙스톤이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블랙스톤은 10일 아시아계 실물자산 운용사 ESR과 함께 운용하는 블랙스톤 리얼에스테이트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가 신주 발행을 통해 '산하 로지스틱스 파크 II' 사업의 과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33만4천㎡(약 10만평) 규모의 개발사업이다.

ESR은 이번 거래 이후에도 투자자로 남아 한국 플랫폼인 ESR켄달스퀘어를 통해 개발과 운용을 맡을 예정이다.

경기도 안성시 산하리 일대에 들어서는 산하 로지스틱스 파크 II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블랙스톤은 경부고속도와 주요 대기업의 유통·제조 거점과 인접해 있어, 대규모 전력 용량을 확보해 물류 자동화 설비를 들이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한국은 이커머스와 첨단 제조업,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물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물류는 블랙스톤이 전 세계적으로 추구하는 핵심 부동산 투자 테마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는 "이번 투자는 한국 물류산업의 장기적인 펀더멘탈에 대한 양사의 공통된 확신을 보여준다"며 "산하 로지스틱스 파크 II는 물류 자동화 확대와 고도화되는 공급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산"이라고 밝혔다.

약 1조3천억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굴리는 블랙스톤은 국내에서 부동산과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투자해 왔다. 이번 거래는 최근 14개월간 세 번째 물류 투자이자 다섯 번째 국내 투자다.

한편, ESR은 디지털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 물류 부동산 및 데이터센터 섹터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한국, 중화권, 동남아시아, 인도와 유럽 등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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