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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Y멜론 "유가 헤지, 美보다 유럽 채권시장이 활발…공매도 활용률↑"

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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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는 에너지 수출국…에너지발 인플레 위험 더 작아"

미국과 유럽 채권시장의 공매도 활용률 최근 변동폭 비교.

자료 출처: BNY멜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최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헤지하기 위한 움직임은 미국보다 유럽 채권시장에서 더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BNY멜론의 제프 유 선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 전략가는 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부채 부담과 국채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주목받고 있지만, 우리의 데이터는 시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해지 수단은 유럽에서 더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유 전략가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채권시장의 공매도 활용률(short utilization rates)은 하락했다면서도 유로존과 영국 등에서는 "8월 하반월까지 공매도 활용률이 강하게 상승했으며, 최근 다소 진정됐음에도 여전히 7월 말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공매도 활용률은 대차 가능한 유가증권 중 공매도 투자자들이 실제 빌려 간 물량의 비중을 의미한다.

유 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를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된 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불안정해질(de-anchoring) 위험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에너지 수출국이라는 지위로 인해 "에너지가 추동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한계적 영향은 더 적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 전략가는 "지난 몇 년간 유럽은 에너지 회복력 측면에서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음이 확인됐으며, 이는 채권 프리미엄의 높은 민감도를 정당화하는 요인"이라면서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불안정해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미국의 공매도 활용률은 낮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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