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이민재 박지은 기자 = 알렉스 기브니 감독이 연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 관련 신작 다큐멘터리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머스크 본인이 "비방용 작품"이라며 불만을 쏟아낸 바로 그 다큐멘터리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알렉스 기브니 감독의 일론 머스크 다큐멘터리 티저 예고편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48초 분량의 이번 예고편은 이번 주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에 맞춰 공개됐다.
영상은 로켓 발사 장면 위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자본가"라는 극찬부터 "파시스트"라는 비난까지, 머스크를 향한 극단적인 평가들을 음성 코멘터리로 얹어 전달한다.
이어 실패한 스페이스X 로켓이 폭발하는 순간 영화 제목인 '머스크'가 화면에 등장한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지구상에서 가장 통제받지 않는 인물에 대한 가감 없는 탐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머스크는 이번 작품에 강한 불쾌감을 표해왔다. 머스크는 지난 8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영화를 "비방용 작품(hit piece)"으로 규정하고, 4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언급하며 "사람들을 지루해 죽게 만들 작정이냐"고 쏘아붙였다.
머스크의 지적에 대해 기브니 감독은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느냐"고 받아치며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영화는 베네치아 영화제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6일 일부 극장에서 공식 개봉할 예정이다. (김경림 기자)
[출처: IGN 유튜브]
◇ 아마존 화물기 사고 조종사가 아내에게 전화로 한 말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아마존 화물기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조종사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내 커리어는 끝났다"며 절망적인 심경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도로 위 차량을 덮친 아마존 프라임 에어 7598편(보잉 767)의 조종사는 불타는 기체에서 빠져나온 직후 공항 직원의 휴대전화를 빌려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 당시 통화를 도운 목격자는 해당 조종사가 이마와 손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채 몸을 떨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조종사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비행기에서 무사히 탈출했으니 어머니를 안심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내 극심한 불안과 자책감을 감추지 못하며 "내 커리어는 끝났다"고 털어놨다.
당시 지상에서는 화물기가 덮친 차량 탑승자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참극이 빚어졌지만, 조종사 2명은 경미한 부상만 입고 생존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화물기가 안전한 제동 범위를 넘어 활주로에 너무 늦게 접지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조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재헌 기자)
◇ 헌터 바이든도 뛰어든 밈코인 시장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과거 정치권을 뒤흔들었던 '노트북 스캔들'을 소재로 밈코인을 출시한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은 자신의 노트북 사건을 소재로 한 밈코인 '$LAPTOP'을 9일 출시한다.
헌터 바이든은 최근 엑스(X)에 '$LAPTOP'이라는 이름과 출시일인 '9월 9일'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보수 성향 논평가와 정치인, 언론인들이 과거 노트북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도 올렸다.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은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큰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델라웨어주의 한 컴퓨터 수리점에서 발견된 노트북의 내용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음모론이 확산했다.
이번 밈코인은 당시 논란을 그가 스스로 상품화한 것으로, 정치권 인사가 밈코인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취임 직전 자신의 이름을 딴 '$TRUMP' 밈코인을 출시했다. 한때 약 75달러까지 치솟았던 이 코인은 지난달 약 1.35달러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8일에는 2.26달러에 거래됐다.
에릭 애덤스 전 뉴욕시장 역시 지난해 밈코인을 홍보했지만, 가격이 급등한 직후 폭락하면서 초기 투자자들을 상대로 '러그풀'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러그풀은 가상자산 개발자나 주요 관계자가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자금을 빼내 토큰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뜻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노트북 코인에 대해서도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코인뷰로의 설립자 닉 퍽린은 "트럼프 코인에서 벌어진 일을 고려하면 세상에 또 다른 정치 밈코인이 필요한지는 의문"이라며 "출시 당시 수요가 많다고 해도 지속 가능한 투자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AI로 영구적 하위계층 생긴다는 건 '어두운 환상'"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영구적인 하위계층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벤처캐피털(VC) 회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애니시 아차리아 제너럴파트너는 팟캐스트에서 AI 시대에 '영구적 하위계층(permanent underclass)'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을 "재미있는 어두운 환상"이라고 일축했다.
'영구적 하위계층'은 오픈AI나 앤트로픽 등 최첨단 AI 기업에서 일하거나 최신 AI 도구를 활용해 경력을 발전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경쟁에서 영구적으로 뒤처질 수 있다는 의미로, 실리콘밸리와 소셜미디어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표현이다.
아차리아는 과거 기술 붐과 달리 현재 AI 산업은 특정 기업에 집중되지 않고 기회가 훨씬 광범위하게 분산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 생태계의 각 분야에 약 20개의 주요 업체가 존재한다며, '승자독식' 시장으로 여겨졌던 코딩 에이전트 분야에서도 클로드 코드, 코덱스, 러버블, 리플릿 등 여러 기업이 성공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이어 AI와 직접 관련이 없는 방사선의학 등의 분야에서도 구인 공고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AI로 인해 영구적인 하위계층이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7월 인터뷰에서 '영구적 하위계층'이라는 개념을 "너무 어리석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AI 붐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고연봉 AI 인력의 유입으로 주거비가 급등하는 등 AI 산업 성장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홍경표 기자)
◇ 보이저 창업자 "연봉보다 지분 요구하라"
우주기술 기업 보이저 테크놀로지스(NYS:VOYG)의 창업자 딜런 테일러는 현 경제 환경에서 부를 키우려는 Z세대(1997∼2006년생)에게 연봉 협상 때 더 높은 급여 대신 지분을 요구하라고 조언했다.
테일러는 최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를 위해 일해서 많은 돈을 벌기는 매우 어렵다"며 "돈을 버는 방법에는 소득과 지분, 두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든 창업자든 더 많은 지분과 더 적은 소득을 요구해야 한다"며 "이는 시간이 지나 복리로 불어난다"고 설명했다.
실제 테일러는 경력 초기부터 높은 기본급보다 지분을 원했고 이 같은 선택이 매우 현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자·금융·은행 분야의 상장기업을 운영하며 수백만 달러를 벌었고 부동산과 로빈후드, 렐러티비티 스페이스, 캄 등에도 투자했다. 20대부터 거둔 투자 수익과 보이저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억만장자가 됐다.
테일러는 경력이 많지 않은 20대 초반 청년도 급여보다 지분을 요구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고용주가 이런 요구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고 이는 지원자가 회사를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는 "누군가 '더 적은 급여를 받는 대신 우리가 함께 만드는 가치의 더 많은 부분을 원한다'고 말한다면 대부분의 상사들은 그런 제안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일러는 모든 업계가 이런 제안에 긍정적이지는 않겠지만 기술기업이라면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문의해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설령 거절당하더라도 이는 본인과 향후 함께 일하게 될 미래의 상사 모두에게 여전히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 "연 500만달러 인건비가 4만달러로…AI로 바꿨을 뿐인데"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헤지펀드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줄이고 비용을 절감한 사례가 등장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과거 암호화폐 헤지펀드를 운영했던 브라이언 켈리는 자신의 새 트레이딩 회사 '브래킷22(Bracket22)'를 에이전트형 AI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켈리는 "과거 전 세계에 7~8명의 직원을 뒀는데 급여와 컴퓨팅 비용, 의료보험료, 사무실 임대료, 보너스 등을 포함해 연간 약 500만달러의 인건비가 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AI를 도입한 현재는 AI 에이전트와 컴퓨팅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연간 총비용이 3만~4만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브래킷22는 켈리 개인 자본만을 투자하며 암호화폐와 주식, 원자재 등을 거래한다.
켈리는 기술적 분석을 담당하는 '스테피'와 퀀트 전략을 처리하는 '데스몬드', 전체 시스템을 총괄하고 모든 요소를 조율하는 '휴스턴' 등 역할별 AI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그는 AI 에이전트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처럼 독립적으로 분석하도록 한 뒤 자신의 인간적인 판단력과 통찰력을 더해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이후 생산성이 최소 10배 높아졌다는 게 켈리의 평가다.
월가에서도 AI를 업무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이 이미 은행의 인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은행 차원에서 직원들의 '대규모 재배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JP모건은 올해 말, 한 번에 수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도 일부 업무를 AI에 맡기고 있다.
다만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골드만삭스의 한 파트너는 최근 AI가 뱅커들의 논리적 사고 능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박지은 기자)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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