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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유가 불안에도 코스피 7천선 회복…섹터 리밸런싱 주시

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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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섹터지수 정기 변경…코스닥 상승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 충돌이 격화하면서 장중 7,000선을 등락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국내 증시는 섹터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리밸런싱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장보다 46.57포인트(0.66%) 내린 7,005.07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은 0.20포인트(0.02%) 상승한 830.57을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로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코스닥 시장을 따라 1% 넘게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중동 분쟁이 격화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가져왔다.

최근 미군이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까지 타격 범위를 넓히자,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으로 반격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국제유가는 지정학 분쟁에 급등했다. 전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오만해와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통제구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전장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 넘게 오르며 96.05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매입)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실망감이 겹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3거래일째 상승했다. 전장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80bp 오른 4.4340%, 10년 금리는 5.20bp 상승한 4.8430%에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도 미국 장단기 금리는 각각 1bp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는 주요 섹터지수 정기변경을 앞둔 수급 부담도 가세했다.

이날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반도체와 금융, 은행 등 주요 섹터지수의 구성종목을 정기 조정한다. 이에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리밸런싱 움직임이 장 마감 부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종목당 20% 비중을 조정하기 위해 대형 종목에 대한 매도와 중소형 종목에 대한 매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는 장중 하락 폭을 1% 이내로 축소했고, 코스닥 시장은 반등해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대형주는 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0.37% 하락한 26만8천500원, SK하이닉스는 0.22% 내린 185만1천원에 거래됐다.

10일 코스피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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