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하반기 달러-원 환율 평균 전망치를 1,380원으로 40원 추가 하향 조정했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여전히 상당한 데다 대외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1,200원대 진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환율 전망 업데이트: 계속 낮아지는 하단' 보고서에서 하반기 달러-원 평균 전망치를 기존 1,420원에서 1,380원으로 낮췄다.
분기별로는 3분기 평균 1,410원, 4분기 1,350원을 제시했다.
연말까지 적정 거래 범위도 기존 1,340~1,520원에서 1,280~1,42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문 연구원은 "빅피겨 1,300원 부근에서 유의미한 하방 경직성을, 반대로 1,400원 부근에서 유의미한 상방 경직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들어 수출업체 중심의 공격적인 달러 매도와 엔화 급강세에 따른 약달러가 겹치면서 기존에 제시했던 하단인 1,340원이 뚜렷하게 깨졌다는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4분기는 일별로 1,400원대에 진입하는 날이 있더라도 분기 평균선은 1,300원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아직 달러 매도 물량이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데다 대외적으로 달러 약세 압력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현재까지는 빅피겨 1,300원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나, 한번 뚫리면 하단이 순식간에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1,2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앞으로 달러-원 환율의 하락 속도는 이전보다 조절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외국환평형기금의 달러 매입과 국민연금의 환헤지 중단 및 달러 매수 재개 등도 달러 매도 일방향의 수급 쏠림을 완화할 요인으로 꼽혔다.
문 연구원은 "속도가 과도했을 뿐 현재 낮아진 환율이 과도하게 높거나 과도하게 낮다고 보기 어렵다"며 "환율이 일시적으로 더 언더슈팅한 이후 다시 1,300원대 중반으로 안착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 연합인포맥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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