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올해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TSMC는 10일(현지시간) 8월 연결 기준 매출이 5천148억1천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1%, 전년 동기 대비로는 53.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매출은 총 3조3천868억7천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3%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매출 호조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된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올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7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AI 서버 프로세서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인해 5나노, 4나노, 3나노 등 첨단 공정 라인이 풀가동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삼성 파운드리는 5.9%로 2위, 중국 SMIC는 5.4%로 3위를 나타냈다.
한편, TSMC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TSMC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협력해 복잡해지는 AI 반도체의 트랜지스터 아키텍처에 대응하고자 2030년부터 첨단 노드 대규모 양산에 ASML의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이날 장중 0.81% 하락한 2,450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TSMC]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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