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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 "북한과 대화 창구 끊어진 지 7년…위험천만한 상황 뚫어내야"

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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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김성준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0일 "북한과의 일체의 접촉, 대화, 통신이 끊어진 지 7년째"라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반드시 뚫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과 대화 창구가 얼마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박정희 정부 시절 적십자 회담이 시작한 이후에 이렇게 7년 이상 일체의 접촉과 통신, 대화와 교류가 끊어진 적은 처음"이라며 "어떻게 보면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이 상황을 바꿔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도하는 북미 회담을 계기로 남북 평화 체제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30년 전 김영삼 대통령 정부 때 (평화체제 구축을) 시작했고 중간에 좌초했다. 그때 두 개의 장애물에 부딪혔다"며 "하나는 미군 철수 문제, 또 하나는 북미 간 양자 협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2026년 오늘을 보면 두 가지 문제는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간 평화협정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2007년 정상합의, 2018년 판문점 합의,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합의 등 당사자 문제는 정리되다시피 했다"며 "미군 철수 문제도 2024년 북한 노동당 규약 개정에서 미제 침략 무력 철거라는 조항이 삭제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두 개의 장애물이 사라졌기 때문에 김영삼 대통령 시절 선도하고 주도했던 4자 대화를 통한 평화 체제 구축에 적기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 시도 국면을 적극적이고 능동적, 주동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전략 자문단 제5차 회의

(서울=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전략 자문단 제5차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6.9.9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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