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매도 문의가 늘고 있다지만, 세제 개편안 등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됐다.
◇ 2주 연속 하락한 서울 아파트값…강남은 4주째
KB부동산은 10일 발표한 '주간 KB아파트 시장동향'에서 9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2%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p)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주 연속 하락했다. 8월 4째 주에는 0.25%, 5째 주에는 0.23%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0.61%), 노원구(0.61%), 관악구(0.46%) 등에서 강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강남구(-0.04%)는 4주째 하락하며 조정 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
[출처: KB부동산]
KB부동산은 "노원구는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물 가격이 오르는 추세나 가격 상승 부담감으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는 주춤한 상태"라면서 "강남구의 경우 매도 문의는 늘었지만 매수 수요는 세제 개편안 확정을 기다리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수도권은 0.20%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가격은 한 주 동안 0.24% 올랐다. 전주보다 0.04%p 상승한 수준이다.
수원시 영통구(1.25%), 화성시 병점구(0.74%) 등 순으로 크게 상승했다. 안성시(-0.08%), 이천시(-0.06%) 등에서는 약세를 띠었다.
영통구의 경우 삼성전자 임직원 사내대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은 0.02% 올랐다. 부평구(0.08%), 연수구(0.04%), 미추홀구(0.01%) 등에서 상승했다.
◇ 전셋값 상승세 여전한 서울 외곽…강남과 온도 차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3%로 직전 주보다 0.04%p 올랐다.
자치구 중에서는 노원구(0.76%), 성북구(0.5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송파구(0.35%) 역시 강세를 띠었다.
강남구(-0.01%)는 매매가격과 더불어 전세가격도 조정받았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 올랐다. 화성시 병점구(0.50%), 수원시 장안구(0.42%), 광명시(0.41%), 화성시 동탄구(0.40%) 등이 상승률을 견인했다.
인천은 0.08% 상승했다. 영종구(0.39%), 서해구(0.12%) 등에서 주로 올랐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75.9로 전주보다 2.1p 떨어졌다. 세제 개편안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4주 연속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는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쪽이 좀 더 많은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을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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