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2.50%로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세 가지 핵심 정책금리를 모두 25bp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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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는 1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집행위원회는 세 가지 주요 ECB 금리를 모두 25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는 2.50%, 주요 재융자금리(레피금리)는 2.65%, 한계대출금리는 2.90%로 인상된다. 변동 사항은 오는 16일부터 적용된다.
ECB가 3대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ECB는 6월 금리인상에 앞서 약 3년간 금리인하 또는 금리동결만 택해왔다.
ECB는 "중동 지역의 분쟁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장기간 목표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며 "오늘의 결정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통화정책이사회의 확고한 의지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ECB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새롭게 제시했다.
전품목 물가상승률은 기본적으로 2026년 평균 3.0%, 2027년은 2.5%, 2028년은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의 기본 전망치는 올해의 경우 2.5%로 변동이 없었다. 2027년은 2.6%, 2028년은 2.3%로 조정됐다. 6월에 제시됐던 기존 전망치는 2027년이 2.5%, 2028년은 2.2%였다.
기본 시나리오상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26년이 0.9%, 2027년은 1.4%, 2028년은 1.5%로 제시됐다. 기존 전망치는 올해가 0.8%, 2027년은 1.2%, 2028년은 1.5%였다.
ECB는 "유로존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인 점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전망치를 모두 상향했다"고 전했다.
다만 ECB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매우 높다"며 "인플레이션에는 상방 위험, 경제성장률에는 하방 위험이 각각 우세하다"고 우려했다.
ECB는 "오늘의 결정을 통해 통화정책이사회는 분쟁으로 촉발된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며 "통화정책이사회는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회의별 데이터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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