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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PPI 전월비 0.4% 올랐다…상승 각도 가팔라져(종합)

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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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엔 부합…근원 PPI는 전월비 0.2%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출처 : 미국 노동부]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8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0.1% 하락, 7월 0.1% 상승과 비교해 상승 각도가 가팔라진 것이다.

다만 8월 수치는 시장 예상치엔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도 0.4% 상승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비계절 조정)로는 8월 PPI는 5.4% 상승했다. 예상치는 5.3% 상승이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7월 전망치와 같았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로는 4.6% 올랐다.

상품과 서비스 PPI는 모두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8월 상품 지수는 전월 대비 1.1% 상승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4.2% 상승하며 전체 상품 지수 상승 폭의 4분의 3 이상을 견인했다.

서비스 지수는 8월 들어 전월 대비 0.1%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운송 및 창고 서비스가 2.3% 상승하며 서비스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무역 서비스는 0.2%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상품 부문에서는 디젤 연료 가격이 24.1% 급등하며 상품 지수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가솔린, 제트 연료, 가정용 난방유, 캔디 및 견과류, 담배 제품 가격도 상승했다. 반면 주거용 전력 가격은 0.5%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화물 트럭 운송 가격이 2.0% 상승하며 서비스 상승을 이끌었다. 법률 서비스, 병원 입원 치료비, 자동차 소매(일부)도 올랐다. 반면 연료 및 윤활유 소매 마진은 11.3% 급락했고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는 1.6% 하락했다.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출에 반영된다.

PCE 가격지수에 반영되는 또 다른 항목인 항공료는 전월 대비 4.2% 올랐다. 7월의 3.1% 하락에서 돌아섰다.

서비스 부문을 구성하는 유통 서비스 마진은 1.0% 올랐다. 유통 서비스는 도매업체와 소매업체가 받는 마진의 변화를 나타낸다.

중간 수요 부문에서는 가공재 가격이 1.8% 상승했으며 미가공재 가격도 1.1% 상승해 각각 7월 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12개월간 가공재 가격은 11.5%, 미가공재 가격은 12.8% 상승했다. 중간 수요 서비스 가격은 0.3% 올랐다.

카슨그룹의 소누 바르게세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에너지 가격이 분명히 문제이긴 하지만 근원 PPI의 과열을 보면 우리가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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