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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중동 분쟁 돌파구 안 보인다…WTI도 100달러 돌파

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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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시추 시설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 간 분쟁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전장 대비 6.43달러(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9일(107.77달러) 이후 가장 높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6.42달러(6.34%) 오른 107.63달러에 마무리됐다. 4거래일째 오름세다. 역시 5월 19일(111.28달러) 이후 최고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9년 1월까지 이란과 전쟁이 이어질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11월 중간선거 이후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했지만, 이 보도가 맞는다면 내부적으로는 장기전까지 염두에 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밤 이란의 핵 시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곡괭이 산 타격 가능성도 열어뒀다.

프랑스 AFP 통신은 이날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 도시 모카를 장악해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AFP에 "후티 반군이 모카를 장악했으며 현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향해 진격 중"이라고 말했다.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게 되면 홍해를 통한 사우디의 원유 수출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에너지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 분쟁이 확실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작아지고 브렌트유가 최근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원유 시장은 이제 공급 차질 위험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되는 새로운 정상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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