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1일 급등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위주로 급등하고, 국제유가가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사원유(WTI)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대외 악재가 쏟아졌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대비 8.4bp 오른 4.011%에 거래됐다.
이는 민평 기준 지난 2023년 11월 1일(4.065%)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은 8.7bp 오른 4.542%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가 4.5%를 상회한 것은 2022년 10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30년물은 6.1bp 높아진 4.719%에 거래됐다. 30년물은 지난 8월 18일 4.750%까지 오른 바 있다.
국채선물은 개장가 대비 낙폭을 소폭 줄였다.
3년 국채선물은 24틱 내린 102.71, 10년 국채선물은 원빅 넘게 급락했던 것에서 76틱 하락한 103.92에 움직였다.
쏟아지는 대외 악재에다 다음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결정적 변수가 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채권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WTI 10월물은 아시아 장에서 강보합세로 배럴당 103.12달러에 움직였다.
우리나라 수출 호황은 9월 초에도 지속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10일 수출액은 35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로 반도체 수출은 270% 급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이기도 하고 아직 미국 CPI 발표가 남아있어서 3년물이 4%를 넘어간다고 해도 적극적으로 매수할 곳이 있을까 싶다"면서 "외인들이 레벨을 보지 않고 밀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외인 매매에 다시 휘둘리는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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