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대미 투자에 메가 프로젝트까지'…수주 청신호에 건설사 IR '후끈'

26.09.11.
읽는시간 0

새 먹거리 된 비주택 사업…수주 일정부터 타진 가능성 등 관심 커져

'대미 투자 협상' 관련 당정 입장하는 오기형 재경위 여당 간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3대 메가 프로젝트 (PG)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최근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건설업 수주 관련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자 건설사 기업설명(IR)에서도 기관과 애널리스트의 질문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 간 합의된 대미 투자 1호로 텍사스 엔시날 프로젝트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텍사스 엔시날에 6.3GW(기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첨단 반도체 공장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늘어난 현지 전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사업은 단계별로 구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1.4GW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설비를 지어 경제성 등을 파악한 뒤 2~6단계에 걸쳐 발전 효율이 높은 복합화력설비를 순차 증설하는 식이다.

현재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확정된 것은 아니나, 대형 원전 등 후속 투자 방안 역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수혜 기업으로 삼성물산[028260]을 비롯해 현대건설[000720], DL이앤씨[375500] 등 복수의 건설사들을 꼽았다. 대부분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에서 역량이 검증된 곳들이다.

수혜 기대가 커지자 건설사 IR에서도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 수주 가능성부터 현지 분위기 등은 물론, 해외 플랜트 등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대미 프로젝트에서 어떤 부분을 맡을지 현실성 여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면서 "중동 전쟁 후 글로벌 플랜트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한 질의도 많았다"고 말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곳도 있었다.

대표적인 곳이 금호건설[002990]이다. 지난 7월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가 산단 후보지로 지정되는 등 조성 분위기가 흐르자, 호남 지역 기반의 금호건설이 그 기대를 받으면서 지난 한 달간 주가는 80% 올랐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005930]와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수혜 기대가 워낙 크다 보니 관련 질문들이 주로 들어오곤 한다"면서 "서남권 수주 일정과 전략,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 등의 질의 등이 주로 나왔다"고 했다.

GS건설[006360]도 데이터센터 수주가 점쳐지면서 최근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기업 중 하나다.

GS그룹은 앞서 강원도 동해에 총 2.4기가와트(GW) 규모의 AIDC 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1.2GW, 2029년까지 1.2GW를 추가로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이 데이터센터를 지은 이력도 있는 데다, 그룹에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수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한 달간 투자 의견을 낸 증권사 6곳 중 5곳이 GS건설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이에 IR에서도 관련 질문이 주로 나오고 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다고 발표해 이에 대한 질문도 많았고 관심 있어 한다"면서 "아직 계획 수립 단계라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정필중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