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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 4%·10년 4.55% 상회…연고점 돌파 후 美 CPI 대기

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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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1일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위주로 크게 오른 데 동조하는 모습이다.

저가 매수세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확대되고 있다. 이날 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고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일 민평대비 9.2bp 오른 4.019%를 나타냈다. 민평금리 기준으로 지난 2023년 11월 1일(4.065%) 이후 가장 높다.

10년물 금리는 10.1bp 높아진 4.556%를 보였다. 2022년 10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5%를 상회했다.

30년물은 9.9bp 오른 4.761%를 보였다. 개장 초 3년물과 10년물에 비해 선방하는 모습이었으나 오전 장중으로 갈수록 금리 오름폭이 확대됐다.

3년 국채선물은 27틱 내린 102.68, 10년 국채선물은 93틱 하락한 103.75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1천29계약 순매도했고, 10년도 521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개장 초 대외 금리를 반영해 갭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5.40bp나 급등했다. 아시아 장에서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는 수출 증가와 소비 개선세에 힙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급락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중에는 5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날 미국 CPI 확인하고 다음 거래일로 예정된 10년물 입찰까지 소화하고 다들 매수에 나설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CPI가 낮게 나와도 지난달 재료라는 점, 현재 유가가 100달러를 넘은 점을 고려하면 호재가 되기 어렵겠단 인식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로컬은 나름 저가매수로 대응하고 있는데 외국인 매도가 거세다"면서 "기준금리가 3.5%나 3.75%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보면 지금부터는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국고 3년 지표물 장내거래 일중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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