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생산 거점된 아태지역…GDP 전망도 상향
자금수요 그대로인데 공급 부족…부동산 대출투자 적기
*그림*(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은 한국의 임대 시장이 월세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기관 투자자에게 이전보다 친화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태 지역 등의 경제 성장률의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서울 오피스 등을 경기 사이클에 우호적인 섹터로 분류하기도 했다.
글로벌 관점에서도 부동산에 투자하기 적합한 시점이라고 누빈운용은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대출에 대한 수급 여건이 우호적이라 관련 투자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채드 필립스 누빈운용 리얼이스테이트 글로벌 대표는 11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기관이 임대 주택에 점점 투자하기 시작했는데 한국도 마찬가지"라면서 "미국 임대 시장처럼 월세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기관 투자자에게 친화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임대주택도 기관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시장이 되고 있고 한국 임대주택에도 (누빈운용이) 투자했는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했다.
아태 지역의 경우 경제 성장률 전망이 상향되는 등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누빈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대비 올해 8월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태 지역 대부분에서 높게 나타났다.
[출처: 누빈자산운용]
아태 지역에 테크 관련 생산 거점들이 많아 그 효과가 전망치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서울 오피스를 포함해 아태지역 오피스 및 물류시설을 경기 사이클에 우호적이라고 누빈운용은 평가했다.
서울을 비롯해 일본·호주 오피스 주거시설과 도쿄·시드니 물류시설 등이 그 대상이었다.
아울러 글로벌 부동산 관점에서도 투자 적기란 분석도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더불어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다가 최근 들어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단 이유에서다. 자본차익 외에도 인컴 수입도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도 꼽혔다.
애비게일 딘 누빈운용 전략 인사이트 대표는 "글로벌 기준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지난 8분기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면서 "코로나 이후 금리 상승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25% 정도 하락했는데, 그 과정에도 부동산 인컴 수익은 꾸준히 유지됐다"고 했다.
또한 "최근 몇 분기를 살펴보면 부동산 가격도 다시 회복되고 있어 총수익률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 포인트로는 부동산 대출이 지목됐다. 대출 수요는 여전한데 공급은 크지 않는 등 수급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애비게일 딘 대표는 "차주 중 상환할 계획은 21%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는 계속 리파이낸싱 해야하는 데다 대출 투자 대기 자금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표는 "대출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제한적이라 대출 투자를 하기에는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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