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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인규제 재편 중 백악관 해싯 코인베이스 주식 보유…이해충돌 논란

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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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던 시기에 최대 500만 달러(약 67억 원) 규모의 코인베이스(NAS:COIN)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CNBC는 트럼프의 핵심 경제 참모인 해싯 NEC 위원장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다량 보유한 상태에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위원회를 이끌어 온 점을 지적하며 비록 본인은 관련 업무에서 제척되었다고 해명했으나 심각한 이해충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10일(현지 시각) 공개된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2025년 말 기준으로 100만 달러~50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보유했다.

해싯 위원장은 백악관 입성 직전인 2021년부터 2025년 1월까지 코인베이스의 고문으로 재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사흘 만에 NEC 산하에 '디지털 자산 시장 대통령 작업반'을 신설하고 가상자산 규제 완화와 정부 비트코인 비축분 조성, 스테이블코인 및 과세 체계 개편 등 파격적인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해싯 위원장은 그간 유선 방송 등에 출연해 "윤리 담당관들의 자문에 따라 가상자산 관련 모든 업무에서 스스로 제척했다"며 "매도 시점에 대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주식을 팔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백악관도 해싯 위원장이 취임 첫날부터 윤리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업무에서 전면 배제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디지털 자산 작업반의 최종 보고서에는 해싯 위원장 대신 로빈 콜웰 NEC 부보좌관이 위원회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공직 윤리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척' 조치만으로 이해충돌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 민주주의수호펀드(Democracy Defenders Fund)의 버지니아 캔터 윤리 고문은 "가상자산 정책 재편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 공약이었다"며 "NEC 수장이 가상자산 정책 전체에서 배제되었다면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관련 부처 간 정책 조정이라는 본연의 핵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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