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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外人 매도에 금리 급등…국고 3년 4%·10년 4.55% 돌파

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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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질랜드 대비 금리 상승 폭 크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1일 급등했다.

전일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정부 재정 우려에 미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른 여파가 이어졌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8.4bp 오른 4.014%를 나타냈다. 10년물은 8.7bp 상승한 4.540%였고, 30년물은 5.3bp 오른 4.714%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023년 10월 27일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2022년 10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 국채선물은 30틱 내린 102.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2만3천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1만9천여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0틱 급락한 103.68이었다. 외국인이 약 2천80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약 2천200계약 사들였다.

서울 채권시장은 전일 미 국채 금리 급등을 반영해 가파른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2년과 10년 국채금리는 각각 15.40bp와 12.10bp 급등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국고채 50년물은 4.720%에 8천억원이 낙찰됐다. 1조2천380억원이 응찰했다.

정부는 이날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수출 증가와 소비 개선세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오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더 늘리면서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국내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약세 폭은 더 확대됐다.

오후 중후반 경에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약세 폭이 일시적으로 축소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다시 약세 폭은 커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호루무즈 해협 통항 관련 회담 소식이 들리고,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일시적으로 반응했다"며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너무 거셌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무장관들은 내주 월요일 오만의 해안 도시 살랄라에서 이란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2년 국채 금리가 24.62bp 급등하고, 전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2년 국채 금리가 15.40bp 오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금리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장 마감 후에는 한국은행이 1조2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한다고 공지했다. 기존 보유 국고채의 만기 도래에 따른 것으로 시장 안정 조치와는 거리가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채권시장이 다소 진정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 기대가 솔솔 나오는 분위기다"며 "강세 재료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재료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CPI의 경우 크게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며 "채권시장의 유가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1일)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bp)
국고 2년3.8373.920+8.3통안 91일3.0363.051+1.5
국고 3년3.9304.014+8.4통안 1년3.3233.359+3.6
국고 5년4.1864.267+8.1통안 2년3.8273.910+8.3
국고 10년4.4534.540+8.7회사채 3년AA-4.6004.688+8.8
국고 20년4.5484.633+8.5회사채3년BBB-10.40510.486+8.1
국고 30년4.6614.714+5.3CD 91일3.1303.140+1.0
국고 50년4.5634.621+5.8CP 91일3.2403.260+2.0

3년 국채선물과 외국인 등 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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