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비판 여론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제기하시는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한 검증과 소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명 철회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11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두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문제를 지적하자 "후보자에 대한 여러 비판과 문제 제기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의원은 용 후보자와 김 후보자가 과거 대미투자를 '강탈'이라고 표현한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는지를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그 부분은 제가 기억을 못 한다"면서도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은 청문회를 통해 소명할 부분은 소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과 의원들이 질타하시는 내용을 듣는 '국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지명 철회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 의원이 "대통령께 두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인사와 관련해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인사 과정에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도 부인했다.
구 의원이 "김현지 부속실장이 인사를 하고 총리께서는 제청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묻자 한 총리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조직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의혹 제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7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1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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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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