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韓총리, '한동훈 사찰 논란'에 사과…"부적절 처신, 사찰은 아니다"

26.09.1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국무총리실 직원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 기자회견 참석을 둘러싼 이른바 '사찰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사과했다.

다만 총리실 차원의 사찰이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찰이라는 단어가 왜 여기서 쓰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총리실 직원의 신분 미공개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총리 명의로 사과하면서도, 이를 조직적인 정치인 사찰로 확대 해석하는 데 대해서는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11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불거진 총리실 직원의 국회의원 사찰 의혹에 대해 묻자 "사찰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공직자로서 야당 국회의원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질문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직원이 신분을 묻는 질문에 '일반인'이라고 답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한 총리는 "일반인이라고 답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서도 한동훈 의원과 국민 여러분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송 의원이 과거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례를 거론하며 "총리실에서 사찰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재차 사과를 요구하자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총리실 차원의 사과와 후속 조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국회의장실에도 가서 설명했고, 지금 아마 한동훈 의원실에 국무조정실 1차관이 가서 사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와 함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들도 정리 중"이라고 했다.

다만 한 총리는 이번 일을 '사찰'로 규정하는 데 대해서는 거듭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 역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사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 총리는 "여러 사람이 각자의 생각으로 볼 수 있고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명확하게 '사찰'이라는 단어가 왜 여기서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 질의에 답하는 한성숙 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7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1 hkmpooh@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정지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