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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호르무즈 파병 정보 유출 경위 점검…"안보·국익에 심대한 영향"

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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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청와대가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와 관련한 군사·외교·안보 정보가 잇따라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유출 경위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를 두고 민정수석실이 감찰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군사나 외교·안보 관련 정보는 고도의 보안 사안"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런 정보가 유출된다면 국가안보와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이고, 심지어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비공개된, 공개 결정되지 않은 군사·외교·안보 정보의 유출에 대해서 엄중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 안팎에서는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 연이어 외부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국방부 등을 중심으로 파병 검토 내용이 유출된 경위를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포렌식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점검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구체적인 감찰 방식에 대해서는 별도로 확인하지 않으면서도, 군사·외교·안보 정보 유출 자체는 엄중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지난 3일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도 청와대는 "관련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정부가 검토 중인 파견 전력과 국회 동의 절차, 현지조사단 파견 등 구체적인 내용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청와대 내부에서도 정보 유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도 지난 9일 "최종적으로 정부 방침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실무적인 논의들이 흘러나가 너무 앞서 나간 보도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성 수석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여러 부처가 함께 참여해 논의될 것"이라며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자는 이재명 대통령인데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은 단계에서 파편적으로 새어 나오는 상황"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파병을 포함해 다양한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청와대

[촬영 김도훈] 2025.12.29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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