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국정 지지율, 엄중하고 무겁게 보고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청와대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악화한 여론을 의식해 국민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현안브리핑에서 "장관 후보자는 국민께 설명드릴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분들은 청문회를 통해 자신의 직무 적합도와 의혹에 대한 직접 소명 기회, 국민께 설명드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일 용 후보자가 연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순방 일정과 무관한 사안으로 청와대 측과 별도의 협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최근 용 후보자 등 개각 인선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데 대해서는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가 당장 지명 철회로 선회하지는 않되, 여론 악화 가능성까지 감안하며 청문 정국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일부 여론조사에서 30%대를 기록한 데 대해서도 청와대는 엄중하게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 목소리를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며 "정무적 요인 외에도 부동산, 증시 등 다양한 현안에 있어서 복합적인 결과라고 보고 있기에 무겁게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성 어린, 배려심 있는 설명을 하고 그로 인해 국정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에도 보완 의지를 나타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인사는 인사 시스템을 통해 확정되는 것"이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 검증 체계를 지속해서 보완하고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촬영 이정훈] 2025.12.8
jsjeong@yna.co.kr
정지서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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