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윤활유 호조에 이익 개선…자산 매각으로 재무부담 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신용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S&P는 11일 보고서에서 "2026~2027년 견조한 이익과 지속적인 자산 매각이 부채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호한 정제마진과 윤활유 공급 부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BBB-'이다.
S&P는 SK이노베이션의 올해 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지난해 3조9천억원에서 11조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제마진 강세와 높은 유가, 경쟁사 생산시설 피해에 따른 윤활유 공급 부족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조정 부채는 올해 35조7천억원에서 2027년 32조9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조정 부채 대비 EBITDA 비율은 지난해 9.1배에서 올해 3.2배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S&P는 2027년 해당 비율이 4.3배로 다시 높아질 수 있지만 등급 하향 기준인 5.5배를 밑돌 것으로 봤다.
다만 전기차(EV) 배터리와 화학 사업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배터리 사업의 손실 확대나 대규모 차입을 동반한 투자가 재개될 경우 신용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P는 조정 부채 대비 EBITDA 비율이 지속적으로 4배 미만을 유지하고 재무구조 개선이 이어질 경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등급전망 상향은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지속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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