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뜨거운 美 소비자물가…근원 0.3% 오르며 전망 상회(종합)

26.09.11.
읽는시간 0

미 소비자물가지수(전달 대비)

[미 노동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물가 압력이 여전히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전품목(헤드라인) C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4%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4% 올랐다. 두 지표 모두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그러나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3% 올랐다. 시장 전망(+0.2%)을 웃돈 수준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 상승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반올림 전 수치는 2.446%로 사실상 2.5%에 근접했다.

노동부는 "휘발유는 8월 (전달 대비) 3.9% 상승해 전체 품목 지수의 월간 상승분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에너지는 한 달 동안 2.1% 올랐다"고 설명했다.

주거비는 0.3% 상승했다. 7월(+0.1%) 대비 다시 가속했다.

식품은 0.1% 올랐다. 식품의 구성 항목인 식료품(food at home)은 보합, 외식은 0.3% 올랐다.

신차와 중고차·트럭은 각각 0.3%, 0.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은 0.1% 올랐다.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는 0.3% 올랐으며, 특히 운송 서비스가 0.5% 상승해 서비스 부문의 물가 압력이 이어졌다. 무선통신 서비스(휴대전화 통신 요금)도 5.9% 급등하며 서비스 물가 강세에 기여했다.

유가 급등이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근원 물가마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에너지에 국한되지 않은 모습이다.

나티시스의 크리스토퍼 호지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불안정했던 7월 기자회견과 잭슨홀에서 다시 나타난 매파적 태도가 결합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신뢰성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제 다음 주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월러 (연준) 이사처럼 그동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연준 투표권자들은 금리 인상을 피하려면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오늘 수치는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