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외교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11일(현지시간) 여러 차례 공격을 받은 동서(East-West) 송유관의 가동을 예방적 차원에서 중단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동서 송유관의 리야드 및 메디나 지역 구간이 2026년 9월 10일 목요일 오전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번 공격으로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들에게 의료 지원이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 발생 직후 비상 대응팀과 관련 기술팀이 즉시 업무에 착수했으며, 송유관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부연했다.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의 원유를 약 1천200㎞ 떨어진 홍해 연안 얀부로 운송하는 핵심 원유 수송망이다. 페르시아만에서 출항하는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도 원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우회로 역할을 한다.
사우디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과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는 송유관을 누가 공격했는지는 지목하지 않았다.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장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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