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트레이더스 총매출 증가율 17.0%
통합매입 효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8월 들어 이마트 본업의 총매출액 성장세가 확대됐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데다 통합매입 효과 등이 나타난 결과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별도기준 이마트[139480] 총매출액은 1조6천88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지난 7월 총매출액이 9.6% 증가한 데 이어 8월에 총매출액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별도기준 이마트 사업부는 할인점(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전문점,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이다.
지난 7~8월 총매출 성장세는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두드러졌다. 지난 4~6월 총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4.00%, 3.80%, 2.80%를 기록했다.
총매출액은 회계상 매출액에 특정매입원가를 포함한 매출이다. 특약매입거래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매입한 상품 중 판매되지 않은 상품을 반품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외상 매입하고 상품판매 후 일정률이나 일정액의 판매수익을 취하는 형태의 거래다.
7~8월 이마트 매출 성장세가 확대된 것은 트레이더스 영업이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더스의 총매출 증가율은 8월에 17.0%를 기록하며 이마트 별도기준 사업부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소비자가 고물가 속에서 대용량 가성비 상품 중심의 트레이더스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 신규점인 TR마곡점, TR구월점 매출 호조 등으로 트레이더스 총매출 성장률(17.0%)은 기존점 신장률(10.6%)을 뛰어넘었다.
8월 다른 사업부의 총매출액 증가율은 할인점 11.8%, 전문점 5.9%, 이마트에브리데이 8.5% 등이다.
이마트 통합매입도 총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으로 원가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를 통해 '원가절감→가격경쟁력 확보→집객→매출 확대→원가절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고 했다.
대형점포 리뉴얼(재단장), '고래잇 페스타' 등 대형 할인행사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한 점도 8월 총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퀵커머스(즉시배송)를 활성화한 점도 이마트 총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8월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53.6%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계기준 매출은 46.1% 늘었다.
추석 시점 차이로 기저효과가 반영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추석은 10월 6일이었으며 추석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시점은 8월 18일이었다.
올해 추석은 9월 25일이며 사전 예약시점은 8월 6일이었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더 이른 시기에 진행하다보니 8월 총매출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해 기저효과가 나타난 점도 이마트 8월 총매출액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정부는 1차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 국민에게 15만~45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2차로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에 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마트 등 할인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 같은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7~8월 대비 올해 7~8월 총매출액이 증가한 측면이 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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