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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주가는 주춤…증권주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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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의 흐름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증시 조정 국면 속에서 증권주는 올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가운데 견조한 실적과 이익의 질적 개선 등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업종현재지수'(화면번호 3200)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코스피 증권업 지수는 5,081.33을 나타냈다. 전일 대비 1.15% 하락한 수치다.

증권업 지수는 증시 고공행진 기류 속에서 지난 5월 장중 최대 10,070.75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을 지속해 현 레벨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훈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증권주는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피크아웃 우려와 함께 증시 조정 국면 속 연초 주가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고 밝혔다.

시황 및 거래대금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권업 특성상 증시 상승 국면 이탈과 함께 실적이 한풀 꺾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반영된 여파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증권주 매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 중심의 실적 기반을 넘어 자산관리(WM)과 퇴직연금, 발행어음·IMA 등의 리테일 수신 채널을 강화한 점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리테일 역량 중심의 사업구조는 지속 가능한 이익 수준의 상향과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뒷받침하는 한편, 과거 대비 높아진 ROE 수준의 유지 가능성을 높여 중장기 리레이팅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역사적 고점 수준의 배당수익률은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그는 "물론 증시의 추가 약세 및 시장금리 재상승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 주가에는 관련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주가 하방 리스크보다는 중장기 리레이팅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토큰증권(STO)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비즈니스와 외국인통합계좌도 그가 강조한 요소다.

그는 "증권사들의 디지털자산 비즈니스는 STO 외에 자산군과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자산 중개 및 판매 역량은 타금융업권 대비 고객 자산 확보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통합계좌는 거래대금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면서도 해외 리테일 고객과의 접점이 확대되었다는 관점에서 전략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최선호주로 지목한 곳은 삼성증권이다.

김 연구원은 "고액자산가 기반 리테일 비즈니스의 안정적 이익 창출력과 함께 향후 발행어음 잔고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처 : 현대차증권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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