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필요한 개혁과제 흔들림없이 추진"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3 jeo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3일 "국민의 평가가 엄중할수록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할 일은 더 분명하게 하고 필요한 보안은 더 빠르게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정 운영은 늘 평가받는 일이고, 또 국민의 평가는 언제나 현재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권자의 생각을 듣고 다시 국정으로 답하는 것, 그것이 국민 주권 정부라는 이름에 걸맞는 자세"라며 "국민의 평가는 당정청이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3주 만에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린 데 대해선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이렇게 마주 앉은 것은 그만큼 지금 민생과 국정에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민심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해지자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만큼은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민생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역대 최대 할인과 최대 공급, 최대 명절 자금 지원 등 준비한 정책의 혜택이 국민께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수품 수급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한편 교통·의료·안전 등 연휴 기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이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종 사건 관리체계와 관련해선 "특히 성인 실종은 그간 대응 체계에 있어서 구조적, 제도적 공백은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나이 등 대상과 상황을 막론하고 한 사람의 안전에 한치의 틈도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부분을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예정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출범과 관련해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과 혼선을 미리 찾아 보완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3 jeong@yna.co.kr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관련해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추가 재원까지 확보한 성수품 가격 할인 지원 사업에 작년 900억원 대비 대폭 늘어난 1천930억원이 투입된다"라며 "사업 진도를 철저히 살피고, 전액 집행될 수 있도록 마트 등 유통업체와의 협업, 사업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국내 관광에 나서는 국민들이 바가지요금 걱정을 하지 않도록 점검·계도 활동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종사건 관리 문제를 두고는 "대통령께서는 최근 실종 사건도 자살이나 산업재해처럼 정부의 생명 안전 관리체계 항목에 포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며 "당정청이 함께 실종 사건 관리 체계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는 권한의 남용과 집중을 막고, 범죄 피해자들을 두텁게 보호하는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 첫날부터 차질 없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인력, 시스템 등 제반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여 안정적 출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국민 우려에 더 세심히 귀를 기울이고 필요한 개혁과제는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당정청이 원팀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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