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수 파업(Buyer's Strike)은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적극적으로 팔지는 않지만,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신규 매수를 미루는 현상을 말한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할 때 주로 나타난다. 매도 물량이 많지 않아도 수요가 줄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오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는 경기 회복과 금리 인상 가능성, 국채 공급 확대 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매수 파업이 국고채 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손실 위험을 감수하고 채권을 사기보다 적정금리가 형성될 때까지 관망한다는 것이다.
지난 2023년 미국에서도 고용 호조와 유가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에 대규모 국채 발행까지 겹치자 10년물 국채 금리가 단기간에 4%에서 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매수 파업이 해소되려면 정책 불확실성이 줄거나 금리가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경제부 시장팀 손지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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