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최근 시장을 달구는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해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경제 전반의 생산성 변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현지 시간) 킴 포스넷 골드만삭스 IB 부문 공동 대표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AI 버블인가'라는 잘못된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진짜 던져야 할 질문은 AI가 기업의 운영과 경쟁, 가치 창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인가이며 그 답은 명백히 '그렇다'이다"라고 단언했다.
포스넷 대표는 현재 시장을 'AI 투자 슈퍼사이클' 진입 단계로 진단했다. 단순한 거품이 아닌 기업들의 지출 폭발과 거래 형성을 견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시장 단계에서 버블 붕괴 시점에만 집착할 경우 AI가 가질 잠재적 가치를 과소평가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과거 인터넷 혁명 시기를 예로 들며 "인터넷 역시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업들을 배출한 동시에 대형 버블을 만들었다"며 "AI 생태계 내부의 소형 버블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경제 전반에 걸친 생산성 향상 기회가 워낙 거대하므로 AI 자체를 버블로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자금 확보 수요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LSEG 집계 기준 올해 글로벌 IPO 물량은 2천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3% 급증했으며, M&A 거래액 역시 3조 7천300억 달러로 33% 뛰어올랐다.
포스넷 대표는 "경영진들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과감하게 움직이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핵심 키워드는 단연 '기회의 규모'"라고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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