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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실수가 잭팟으로'…10년 전 인수한 기업 가치 급상승

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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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가 10년 전에 인수한 이후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던 금속 부품 제조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GE 에어로스페이스(NYS:GE)가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경쟁사인 콘솔리데이티드 프리시전 프로덕츠를 약 117억 5천만 달러(약 15조7천896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기업 가치 역시 재평가받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16년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372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항공 부품 수요가 급감하자 2020년 110억 달러 규모의 장부가격 감액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워런 버핏 회장 스스로도 주주 서한을 통해 자신의 오판으로 너무 높은 가격을 지급했다고 인정하는 등 버크셔 역사상 대표적인 투자 실패 사례 중 하나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가스터빈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글로벌 항공 제조업계의 엔진 터빈 블레이드 등 핵심 부품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몸값이 급격히 뛰었다는 분석이다.

CNBC에 따르면, GE 에어로스페이스가 적용한 인수 배수(2027년 예상 EBITDA의 26배)를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에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현재 기업 가치가 2016년 인수 당시 금액의 약 3배에 달하는 1천억 달러(약 13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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