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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넘보는 美국채금리…베선트 '바주카포' 꺼낼까

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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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종가 기준 5%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시장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보다 강력한 정책 수단을 꺼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지난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재무부의 개입 노력에도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은 채권 자경단이 베선트 장관에게 그의 정책 수단 가운데 '바주카포'를 사용해 보라고 도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언급한 바주카포는 재무부가 단기 국채(T-bill)를 더 발행해 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장기 국채 바이백(조기 매입) 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이를 '베선트 트위스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야데니 대표는 "베선트 장관이 지난 몇주간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와 함께 일본의 엔화 방어 지원, 재무부 일반계정(TGA)의 자금을 활용한 추가 국채 매입 등 추가 국채 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정책 수단을 보여줬다"면서도 "현재 재무부가 시행하는 60억달러 규모의 바이백만으로는 시장을 움직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미국 국채 시장 전체 규모가 31조8천억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장기 국채만 5조5천억달러인 만큼 60억달러는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재무부는 지난 8월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만기 10~20년 국채 60억달러어치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최대 한도에 미치지 못한 51억8천700만달러어치만 사들였다.

국채금리 상승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 심화했다.

야데니 대표는 "연준이 2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확인시켜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 압력을 오히려 완화할 수 있다며 10년물 국채금리가 당분간 4.00~5.00%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1일 장중 5%를 일시적으로 돌파한 뒤 상승세를 낮추며 4.9680%로 장을 마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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