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앤트로픽이 상장할 거래소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아닌 나스닥을 선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전했다.
10월 상장을 목표로 해온 앤트로픽의 이번 결정으로 나스닥이 NYSE를 제치고 또 하나의 대형 상장을 유치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나스닥은 올해 초 스페이스X 상장도 유치했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1조7천5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앤트로픽은 일부에서 기업가치가 2조 달러로 추정되고 있지만 수치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IPO의 기록적인 규모와 최근 수년간 기술기업 상장이 뜸했던 상황이 맞물리면서 이번 상장 유치의 상징성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역사적으로 NYSE는 다수의 초대형 상장을 유치해 왔다. 나스닥도 세레브라스와 리비안 등을 포함한 대형 상장을 유치하며 기술주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 왔다.
두 거래소는 상장 첫날 시초가 산정과 시장조성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주문이 대거 몰리는 대형 IPO의 경우 시초가 결정이나 거래 개시가 지연돼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 나스닥은 2012년 페이스북 IPO 첫날 기술적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다만 어느 거래소에 상장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과가 더 좋아지는지에 대해서는 확정적인 답이 없어, 이번 거래소 선택이 앤트로픽의 주가 흐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앤트로픽의 IPO 신청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투자자 로드쇼를 시작하기 최소 15일 전에 재무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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