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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올랐던 유로-원 환율, 올해는 하락할까

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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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유로-원 환율 추이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올랐던 유로-원 환율이 올해는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가 하반기 들어 막대한 수출을 등에 업은 채 빠르게 절상되고 있지만,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주요통화 재정환율(화면번호 6426)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유로-원 재정환율은 1,557.19원이었다.

유로-원은 지난 6월 초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800원 선까지 올랐다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원화가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7% 절상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로화는 1%대 절하되며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남은 기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유로-원은 연간 기준으로 8년 만에 하락하게 된다.

유로-원은 2018년 말 1,278원에서 매년 상승해 지난해 말 1,686원까지 올랐다. 특히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10%를 넘겼다.

사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유로-원 환율은 수년째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에 달러-원 환율이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유로-원도 오르막을 걸었다.

그러다 7월 초부터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경상수지의 급격한 확대, 한미 금리차 축소, 수출업체 달러 매도 증가, 증시 조정 등이 어우러지며 원화 가치가 급등했다.

통화당국인 한국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 모두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 돌입한 점은 같다.

한은은 7월과 8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현재 3.00%에 도달했고, ECB는 6월과 9월 인상을 거쳐 2.50%(수신금리)에 형성돼 있다.

한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두고는 연내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면 ECB에 대해서는 연내 추가 인상에 대해 주요 투자은행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ING는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개월 후 유로-원 환율이 1,581원에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개월, 6개월, 12개월 전망치는 각각 1,595원, 1,593원, 1,547원으로 제시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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