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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경제학자 "내년 말까지 美 경기 침체 및 증시 폭락"

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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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한 베테랑 경제학자가 내년 말까지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고 주식시장은 폭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스위스블록 투자회사의 거시 전략가인 헨릭 제버그는 "올해 연말 이전에 주가가 고점을 찍고 급락하며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지난 2000년과 같은 시나리오가 벌어질 것"이라며 "시장의 급락 이후 은행 및 민간 대출 등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쳐 더 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의 거품 붕괴는 매우 파괴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년간 경기 순환을 연구한 제버그 전략가는 자신의 모델이 지난 2020년 경기 침체를 정확하게 예측했고, 지난 2022년 투자자들이 침체를 우려할 당시에는 불황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델은 미국 경제가 위축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8월 고용 보고서 내용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3분기 성장률 전망치 등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및 중간 소득 가구 간의 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왜곡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노동 참여율이 지난 7월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 시장에 경고음이 발생했고, 주택시장은 금리가 오르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자산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제버그 전략가는 "금융시장의 높은 레버리지와 많은 AI 거래의 순환적 특성과 같은 구조적 문제로 시장이 내년 2~3분기 사이 블랙스완 사건 형태로 최종적인 심판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시점이 되면 주가는 지난 2022년 최저치로 다시 떨어질 것이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로 몰려들며 달러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는 "앞으로 단기 채권 금리가 급락하기 시작하면, 이는 시장이 경기 침체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 연합뉴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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