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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조·금융·과학 특화 '엑사원 전문가 AI' 공개

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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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LG[003550]가 제조와 금융, 과학 분야용 '전문가 인공지능(AI)'을 공개했다.

LG는 14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6'을 열고 지난 6년간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며 만들어 온 '전문가 A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조건과 품질 정보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엑사원 태뷸러'와 공정과 제품의 외관 이미지가 바뀌더라도 재학습 없이 검사하는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 등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공개됐다.

과학 분야 AI는 물질을 설계하고 합성 결과 예측하는 '엑사원 디스커버리'다.

LG는 GS칼텍스와 함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DC) 액침 냉각유 소재를 개발했고, 향후 양사의 신소재 발굴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LG생활건강[051900]과 42만 개의 후보 물질을 검토해 하루 만에 탈모 효과 물질인 '람시딜(Rhamsydil)'을 찾았으며, 디앤디파마텍과는 차세대 경구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또 '엑사원 4.5'가 식약처의 신약 심사 AI에 탑재되어 향후 신약 허가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데이터의 분석부터 추론, 예측, 설명까지 생성하는 금융 특화 AI 솔루션인 '엑사원 BI'를 올해 초 정식 출시했다.

LG AI연구원은 이날 이미 핵심 고객사를 확보한 한국, 북미, 유럽, 중동을 넘어 더 넓은 시장을 공략해 나가며 성과를 증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화영 LG AI연구원 AI사업개발부문장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코스콤과는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배터리 수명·용량 예측, 불량 제품 선별, 제품 생산·자재 관리 계획 최적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등 누적 100여 건이 넘는 산업 난제를 해결해 왔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좋은 AI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산업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LG AI연구원의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상황도 소개했다.

임 원장은 "LG는 지난 6년 동안 AI가 산업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제 그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개별 로봇의 자동화를 넘어, 공장 전체가 하나의 지능으로 움직이는 자율형 공장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LG사이언스파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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