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커지는 것과 관련, "집안싸움 중인 비둘기파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OE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다수가 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기관은 "시장은 이달 25bp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근원 물가는 최근 3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고, 가파르게 상승한 국채 금리로 금융 여건이 이미 충분히 긴축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 자체가 연준을 대신해 채권 금리가 실물 경제를 압박하는 자동 긴축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QE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 이후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를 자극했지만, 성급한 포워드 가이던스 제공을 자제하며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금리 동결 신호를 발신해왔고, 최신 지표들을 종합할 때 그가 주도하는 동결 명분이 FOMC 내에서 강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OE는 "이번 회의의 결정적 승부처는 단순한 금리 결정 여부를 넘어,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어떻게 프레이밍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점도표 및 경제전망에서 장기 중립금리의 추정치(현재 3.0~3.25%)가 상향 조정되는지 여부도 핵심 변수"라며 "중립금리 상향은 현재의 금리 수준이 생각만큼 긴축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향후 추가 긴축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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