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빈만찬에 철도·방산과 로봇, 금융, 건설, 항공우주 분야의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우즈베키스탄이 인프라와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상외교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접점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하는 국빈만찬을 주재한다.
우리 측에서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이 참석한다.
철도·방산과 건설, 금융, 로봇, 항공우주 등 향후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큰 산업의 기업인들이 두루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과 방산, KAI는 항공우주와 방산을 각각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외 인프라와 건설 사업을, 한국수출입은행과 신한금융지주는 프로젝트 금융과 현지 사업 지원을 담당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다.
로보티즈의 참석도 눈에 띈다. 정부가 중앙아시아와 기존 자원·인프라 중심의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려는 상황에서 로봇기업까지 경제외교 무대에 참여하는 셈이다.
문화계에서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함께한다.
이날 국빈만찬은 단순한 친교 행사를 넘어 정상 간 합의를 민간 경제협력으로 연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신흥시장으로 교통과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이어온 핵심 파트너다. 이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양 정상 임석 아래 정부 부처 간 협정 및 양해각서(MOU) 13건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 역시 이번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정상급으로 격상시키고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우리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한 호혜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정상외교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맞아 의전에도 공을 들였다.
서울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에는 태극기와 우즈베키스탄 국기를 송출하고, 정부서울청사 옥외전광판에는 한국어와 우즈베키스탄어 환영 메시지를 띄웠다.
공식 환영식에서는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차량을 호위하고 3군 의장대 등 280여명이 도열한다.
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는 홍삼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건강식품을, 배우자인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는 백자와 은을 활용한 도자기를 선물할 예정이다.
※청와대 제공
jsjeong@yna.co.kr
정지서
jsje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