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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채권 5년간 100兆 증가에도…NH證 "2022년과 다를 것"

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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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주택공급 확대와 사업시기 조기화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채권 발행이 급증할 예정인 가운데, 2022년 한전채 사태 급의 영향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14일 최성종·이세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H채권 구축효과 가능성? 2022년과는 다를 것' 제하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LH채권 공급 확대 부담이 존재하지만 은행과 보험 수요, 낮은 단기물 비중, 제한적 크레디트 이벤트 등을 고려하면 2022년과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LH채권의 여타 크레디트물 구축 우려는 2030년까지 발행될 규모가 막대하다는 데서 기인한다.

2026~2030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매년 20조~40조 수준의 공사채 증가가 예상된다. 당장 내년에만 27조7천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한전채 사태가 발생했던 2022년 공사채 잔액 증가 폭(약 30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LH의 채권 발행 비중이 압도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LH는 올해 말 64조 3천억 원이던 공사채 잔액이 2030년 약 162조 원 수준까지 불어날 것으로 봤다.

NH증권

그럼에도 최 연구원은 2022년 한전채 사태 급의 상황이 재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주택공급 확대 계획과 실제 집행 시기의 차이, BIS 비율상 위험가중치 0%, 낮은 단기물 발행 비중,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 등을 감안할 때 2022년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H의 자금이 필요한 시기가 다소 이연될 가능성이 있고, BIS 비율상 위험가중치가 0%에 불과한 만큼 은행 및 보험권의 매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중 마무리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최 연구원은 "2022년 신용 스프레드 확대에는 (한전채) 발행 급증 외에도 시장금리 상승, 레고랜드 사태 등 영향도 존재했다"면서 "시장 금리 변동성 경계감은 존재하나 높아진 금리 레벨 속 캐리 확보 전략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NH증권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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