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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AI 속도조절론에 닛케이 갭다운 후 관망세

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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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닛케이225 지수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4일 일본 증시는 미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의 기술 개발 속도 조절 촉구와 오픈AI의 연내 기업공개(IPO) 철회 충격 등에 닛케이225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8.35포인트(0.81%) 하락한 63,492.99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토픽스 지수는 29.91포인트(0.74%) 오른 4,058.21을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는 나흘째 하루 내렸다 오르길 반복 중이다.

글로벌 AI 진영에서 터져 나온 경고음이 장 초반 투자 심리를 급랭시켰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첨단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에 동조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특히 올트먼 CEO가 안전성 우려를 들어 2026년 연내 IPO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AI 고평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따라 닛케이 지수는 갭다운 출발했다. 개장 후 3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전일 대비 2.01% 떨어진 62,726.18까지 내려왔다.

중동발 에너지 수급 불안도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이 드론 공격으로 최소 8곳이 파손돼 가동을 전면 중단했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장관급 회담마저 연기됐다. 사우디의 수출용 원유 재고가 5~7일 이내에 소진될 수 있다는 경고 속에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7달러대로 3% 이상 급등했다.

다만, 장중 해외 단기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와 선물 결제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63,400선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인했다. 오후 들어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연출되며 변동성이 제한됐다.

토픽스 지수는 시총 상위 종목의 선전과 게임·엔터테인먼트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7월 산업생산 확정치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나온 예비치인 0.1% 증가를 하회한 수치다. 후지쓰(TSE:6702)는 자체 개발한 AI CPU '모나카(Monaka)'의 글로벌 판매를 오는 11월 시작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이 장중 최대 13% 폭락했다. 오픈AI 핵심 투자사로서 상장 연기에 따른 자금 회수 불확실성 등을 피하지 못했다. 이외 키옥시아홀딩스(TSE:285A)와 어드밴테스트(TSE:6857) 등에 매도 우위가 연출됐다.

다이와증권의 쓰보이 유고 수석 전략가는 "AI 개발 감속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불분명해 투자자들은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3분 현재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29bp 오른 2.9876%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0.28bp 상승한 1.8418%에,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99bp 높아진 4.0676%에 거래됐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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