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이 이번 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1,340원대에서 오르내리다 소폭 상승한 채 서울장을 마감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 대비 1.40원 오른 1,347.30원에 거래됐다.
서울장 종가 기준으로는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일 오전 6시 뉴욕장 종가 대비로는 3.2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이번 주 거래를 1,345.50원에 시작했다. 오전 9시 정각 1,342.00원까지 하락한 뒤 곧바로 상승 전환해 오전 9시 9분께 1,347.60원까지 올랐다.
이후로는 1,340원 중반대의 좁은 범위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하다가 장 막판 글로벌 달러 및 달러-엔 상승과 연동해 재차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번 주 첫 거래일부터 국내주식을 4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조 단위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3분경 이미 1조원을 넘긴 뒤 순매도 금액을 늘려갔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들이 안전성을 이유로 모델 개발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반도체 투자 심리에 찬 바람이 불었다.
글로벌 달러 가치는 오르막을 걸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6시경 99.0대에서 줄곧 상승해 오후 3시 15분에는 99.4를 상향 돌파했다.
진정되지 않는 중동 분쟁에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08달러까지 올랐다가 106~10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강화된 점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5~16일 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은 86.7%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1조4천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상방 요인으로 기대했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무시하고 하락했다가 이후 되돌렸다"며 "이전 몇 주 동안 보여줬듯이 쭉 내리기보다는 FOMC를 앞둔 관망세에 외국인 주식 매도도 며칠간 누적적으로 나오면서 원화만 내리는 장은 이제 제한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져 달러-원 하단이 막힌 상태로 흐르고 있다"며 "환율이 계속 내리면서 미뤄졌던 결제 수요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OMC를 앞두고 강하게 한쪽으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은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로 이규홍 전 사학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임 이사의 임기는 2028년 9월까지 2년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5위안(0.07%) 내려간 6.7698위안에 고시했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0시 15분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연설한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오전 6시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오전 11시에는 중국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실업률 등 다양한 경제지표가 나온다.
장중 고가는 1,347.60원, 저가는 1,342.00원이었다. 변동폭은 5.60원이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345.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1만2천계약 순매도했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4억8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3.26%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약 3조3천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33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9.417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64엔 오른 154.23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15달러 내린 1.15559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40원으로 0.49원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64위안으로 상승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200.78원으로 0.21원 올랐다. 장중 고가는 200.78원, 저가는 200.30원이었다.
거래량은 512억7천1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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