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급등·ECB 매파 발언에 인플레 경계
유럽 국채금리 동반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독일 10년물 국채(분트)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며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 수준 마감가를 넘보고 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4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6bp 상승한 3.5383%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3.5434%까지 고점을 높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현재 수준으로 장을 마친다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9년 8월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독일 10년물 금리는 지난 11일에도 장중 3.5477%까지 치솟았지만, 차익 실현 및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5197%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주 초반 개장과 동시에 매도세가 다시 유입되며 고점을 재차 높이는 양상이다. 오늘까지 약세 마감한다면 4거래일 연속 금리를 높이게 된다.
최근 유럽 채권시장을 둘러싼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금리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1천㎥(입방미터)당 1천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전해진 영향이다.
유럽 주요국의 국채금리도 일제히 약세(금리 상승)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영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5bp 뛴 5.3129%에 호가됐고, 프랑스 10년물 금리 역시 3.79bp 오른 4.4794%에 거래되며 유럽 전반의 동반 약세 흐름에 동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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