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공지능(AI), 디지털, 방위산업 등 미래 산업 전반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확대회담에서 "중앙아시아 중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대한민국의 더없이 소중한 친구이자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사이에 쌓인 아주 깊은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공동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교통·인프라·보건의료·기후위기 대응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인공지능과 디지털, 방위산업에 이르기까지 호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 성장을 이끌 동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생일에 첫 통화를 한 뒤 뉴욕에서 처음 대면한 인연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님 생일날 첫 통화를 했고 또 뉴욕에서 처음 만나 뵀는데 이렇게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돼 참으로 반갑다"며 "1992년 수교 이래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주 단단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양국 간 인적·문화적 연결고리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20만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일궈온 우리 국민들에게 매우 각별한 나라"라며 "어려웠던 시절 우리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신 우즈베키스탄 국민 여러분께 우리 국민들은 늘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소중한 역사적 인연을 잘 이어가고 더 큰 결실로 키워낼 수 있도록 인적·문화적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양국 관계를 경제협력을 넘어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평화·안정과도 연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우정과 신뢰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양국의 협력은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이 보내준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통령님과 함께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역시 한국을 '참된 벗이자 믿음직한 동반자'라고 평가하며 경제·산업 협력 확대 의지를 전했다.
그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교역 상대국 중 하나"라며 "우즈베키스탄에는 7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합작 형태로 진출해 있고 한국의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AI 정책과 '3·4·5 경제비전'을 언급하며 "한국을 제4차 산업혁명의 표준을 선도하는 세계적 첨단기술 허브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깊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 방문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4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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