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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서울 정비사업 이주만 '총 18만 가구'

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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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4만5천가구로 전년비 3배 급증…'3가구 중 1가구'는 강남3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향후 5년간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18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26~2030년 정비사업 관련 이주 예정 물량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에서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 가구는 총 17만9천310가구로 나타났다.

올해는 2만4천844가구가 이주를 진행하거나 앞두고 있으며, 2027년에는 1만3천446가구로 다소 숨을 고른다.

문제는 2028년부터다.

2028년도 이주 예정 물량은 4만5천256가구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천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구 4천35가구, 송파구 3천930가구 순이다.

2028년 한 해 서울 전체 이주 물량의 32.2%에 달하는 1만4천588가구가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에 몰려있는 셈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약 4천500가구)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약 4천세대) 등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본격화되는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주 행렬은 이후에도 가파르게 이어진다.

2029년 3만9천102가구에 이어 2030년에는 무려 5만6천662가구에 달하는 이주가 집중될 것으로 집계됐다.

전용기 국회의원은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도권 지역의 임대차 시장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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