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4일(현지시간) 고유가 속 '심리적 마지노선'인 장중 5% 선을 돌파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를 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일중 고점인 5.0140%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후에도 5%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5%는 시장이 주목해온 심리적 저항선으로, 이를 돌파하면서 미국의 높은 차입 비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 등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가 다시 급등한 점이 장기물 금리를 밀어 올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이날 한때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존 히긴스는 "일부에서는 5%를 넘어서면 금융시장이 붕괴할 수 있는 임계점으로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5%가 그런 '마법의 숫자'라고 확신하지 않지만,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위험을 초래하고 주식시장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취리히보험 수석 시장 전략가인 가이 밀러는 미 재무부의 '기습' 바이백 정책 등을 거론하며 "변덕스럽고 반응적인 정책"을 금리에 상승 압력을 주는 요인으로 진단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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