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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연설 중에 전화한 트럼프…"데이터센터 반대는 사기"

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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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 행사 무대에 올라 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깜짝 전화를 걸어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와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1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인 서밋(All-In Summit)' 행사에서 연설 중이던 황 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으며, 황 CEO는 전화를 받아 청중 앞에서 그를 스피커폰으로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AI 위험론과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에 대해 "전부 사기극(hoax)"이라며 "데이터센터는 향후 20~25년 동안의 석유와 같으며, 사람들과 각 주(州)를 부유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화는 최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AI 모델 개발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춰야 한다는 에세이를 발표하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등이 이에 지지를 보내면서 가열된 AI 논쟁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뛰어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AI 및 데이터센터 건설을 우려하는 이들을 "악한 명분을 위한 혁명가들"이라고 규정하며, 추가적인 규제 필요성을 일축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를 늦추라는 요구가 미국이 다른 국가보다 건설 속도에서 앞서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화 중 황 CEO에게 "아무도 복제할 수 없는 가장 복잡한 컴퓨터 칩을 만들면서 스피커폰 켜는 법은 모른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이들이 이를 원하지 않는 세력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을 수 있으며 그 배후에 중국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 뒤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CEO는 "그렇게 두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출처:알 아라비야(Al Arabiya) 뉴스 페이스북]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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