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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車보험 1천848억 손실…손해율 악화에 6년 만에 적자전환

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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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상반기 손해율과 사업비율 상승 등으로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2천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보험손익이 마이너스(-) 1천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150억원(711.2%)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20년 이후 6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이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합산비율이 2.2%포인트(p) 오른 101.9%로 손익분기점(100%)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9%로 전년 동기 대비 1.6%p 악화했다. 매출 증대로 경과보험료가 0.8%(723억원) 소폭 증가했지만, 발생손해액이 2.8%(2천182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상반기 자동차 사고 건수는 174만5천건으로 전년 대비 8만2천건(4.5%) 줄었지만, 병원치료비 등 인적 보상 및 정비공임 등 물적 보상이 모두 증가했다.

사업비율도 0.6%p 오른 17.0%를 나타냈다.

보험손익 적자 전환에도 투자손익에서 전년보다 20.2%(710억원) 증가한 4천228억원을 거둬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2천380억원으로 37.7% 감소했지만, 흑자를 지켰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를 약 1.3% 인상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천269억원) 증가한 10조6천38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점유율은 84.8%를 기록해 0.2%p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점 구조가 지속됐다.

작년 10월 캐롯손보를 합병한 한화손보와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롯데손보, 예별손보 등의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1.6%p 상승한 11.0%를 시현했다.

반면에 악사손보와 하나손보 등 비대면 전문사의 점유율은 1.4%p 내린 4.2%에 그쳤다.

손해율 면에서 대형사 84.5%, 중소형사 86.3%, 비대면 전문사 90.8%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판매채널별 비중의 경우 대면이 45.1%로 가장 많았지만 1.3%p 낮아졌고, TM채널도 0.1%p 하락한 15.6%를 나타냈다. 반면에, CM채널과 PM채널은 38.3%와 1.0%로 1.1%p, 0.3%p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경상환자 8주 초과 장기 치료를 관리하는 이른바 '8주룰' 등으로 선량한 소비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제도 정비를 통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향후 전 국민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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