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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반도체 매출 1.25조弗 넘을 듯…작년 전체보다 50% 많아

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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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올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인공지능(AI) 수요와 메모리 가격의 고공행진에 4천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1.4% 급증한 기록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4천250억달러를 넘어섰다.

2분기의 31.4% 증가율은 전 분기의 29.2%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옴디아가 반도체 시장을 추적하기 시작한 2002년 1분기 이후 97개 분기 동안 반도체 매출이 10%를 넘어선 경우는 10개 분기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최근 4개 분기 모두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옴디아는 "메모리는 여전히 성장의 주요 동력이며, 다른 반도체 부품들도 계절적 패턴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견고한 시장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DRAM)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주도하는 메모리 시장은 AI 수요 증가로 메모리 공급업체의 생산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전례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산 변화는 수급 균형에 영향을 미쳐 평균 판매가격(ASP)과 매출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옴디아는 "반도체 매출에서 메모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여러 종류의 메모리 칩에서 기록적인 성장이 나타났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비메모리 반도체도 전 분기 대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는데,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분기의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 증가율은 평균 3%를 웃도는 수준에 그쳐왔다.

옴디아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매출은 7천500억달러를 넘어섰는데 지난해를 제외한 모든 해의 연간 매출을 넘어선 규모이며, 3분기에는 5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예상이 적중한다면 올해 처음으로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조2천500억달러를 넘어서게 되고, 이는 지난해 전체 반도체 매출보다 50% 큰 규모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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