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5일 일본 증시는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으로 인한 경계감이 지속되며 하락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60.86포인트(0.10%) 떨어진 63,432.13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11.96포인트(0.29%) 내린 4,046.25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선두 AI 기업 수장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밝힌 여파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86% 폭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AMD, 브로드컴, 인텔, 엔비디아, TSMC ADR, SK하이닉스의 ADR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주말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에 게재했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xAI의 일론 머스크 CEO 등 AI 업계의 다른 인사들도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올해는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AI 개발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불안 속에 일본 증시에서도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장 초반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2% 넘게 떨어졌고, 도쿄일렉트론은 3% 이상 미끄러졌다. 키옥시아의 주가도 하락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도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 전일 페르시아만에서 홍해로 원유를 수송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이 폐쇄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이 합의를 원하며 미국이 관여할지 결정할 것이라는 이란과 대화할 의사를 내비치는 게시글을 올리자 유가는 상승 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89% 오른 102.29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일본 내 장기 금리까지 상승할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고평가 인식이 확산되어 매도세가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 밖에 시장 참여자들은 개별 종목으로는 키옥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전일 키옥시아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최소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5천억 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 오른 154.499엔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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